조국씨의 생년월일이 1965년생이 아니라, 1963년생이라는 정보가 나왔다. 이를 듣고 내 일로 다가 왔다. 나는 1940년 생으로 살아 오고 있는데 구호적을 참고하여 1938년생이라는 것을 알고 작년에 출간한 책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6.25 전화로 인해 소실되어 새로 호적을 작성한 경위를 설명했다. 호적의 기록에 의하면 나이 이름 생년월일이 모두 틀린다고 나의 어머니가 말했다. <1938년 9월생 을성>이라는 사람은 지금 나의 호적과는 전혀 틀린 것이다. 구호적인 존재하지 않아서 새로 등재한 것이 현재의 나의 호적이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나와 같은 사람은 나 외에도 더러 있는 것을 알았다. 나는 현지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적과 실제 나이가 틀리는 것을 알고 보고한 적이 있다. 후처가 본처의 호적으로 결혼 생활을 한 예도 있다.
조국씨는 63년생, 나보다 한 세대나 늦은데 이런 일이 있는가. 놀라운 것은 지금도 그 외에도 꽤 많다는 것이다. 정년을 늘이려고 호적 나이를 줄이다 적발된 공무원들이 152명이나 된다고 한다. 해당 기록은 각자 본인이 작성한 것이라는 것이다. 기록 관리가 느슨한 한국 사회의 현실일 것이다. 지금 병원에서 나이에 대해 물어오면 나는 머뭇거린다. 기록을 고쳐도 몸은 정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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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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