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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崔吉城との対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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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国民が聞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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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昨夜、韓国MBCで開かれた「国民が聞く」を見た。私はこの映像で、ムン・ジェイン氏に初めて会った気分だった。親日反日を離れて、彼と出会った感じがした。生放送で自然だった。国民と直接座談する姿が良かった。質問と回答の内容ではなく、思考しながら対応する話の進行過程のスピーチ文化に関心があった。日本と比較して日本の話法とは非常に対照的である。あらかじめ<打ち合わせ」という事前準備を徹底的にして質問と回答を準備して、その文を朗読するように進行されることとは、非常に対照的である。一般的に、日本人の討議では、司会者の役割が弱い。進行順序を守るだけで途中コメントなど割り込まないので、一人の発言が長く、会議を台無しにすることも多くある。   韓国のスピーチ形式は、新しい教育によるものである。 60年代にアメリカから帰ってき私の恩師が師範でスピーチ論を講義し、東亜放送全英雨アナウンサーなどがスピーチ論研究を始め、ソウル大学に科目が広がったことをよく知っている。自己紹介、ピ-アルなどの言葉が聞かれるようになり、小さな集まりでも自己紹介などを通じて普及した。一方、北朝鮮は反省会などを通じて、国民が話す教育を実施した。教会生活は、これらの練習場でもあった。    日本人たちは韓国人が国際的に発言力が強いと羨望しながらも、非難している。しかし、日本の政治家たちは、スピーチの威力を知っている。文と違って話言葉は人に感動を与える。大統領は、「私たちが望む国を作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確かな信頼と希望」と牧師のように話た。脚本のない生放送拡散進行・散漫な質問という非難もある。それでも良い時間だった。  어제밤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를 보았다. 나는 영상이지만 문재인씨를 처음 만난 기분이다. 친일 반일을 떠나서 그와 만난 느낌이다. 준비없는 생방송, 오히려 그것이 자연스러웠다. 국민과 직접 좌담하는 모습이 좋았다. 질문과 답의 내용보다는 사고하면서 대응하는 이야기의 진행 과정 스피치 문화에 관심이 갔다. 일본과 비교가 되기도 했다. 일본의 대화 문화와는 아주 대조적이다. 미리 <우치아와세>라는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질문과 답을 미리 준비하여, 그것도 암기 또는 글을 낭독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질의와는 아주 대조적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인의 토의에서는 사회자의 역할이 약하다. 진행 순서를 지킬 뿐 도중에 끼어 들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의 발언이 길어서 회의를 망치는 것이 보통이다.     한국의 스피치 형식은 새로운 교육에 의한 것이다. 나는 체험적으로 잘 안다. 60년대 미국에서 돌아온 나의 은사가 사범대에서 스피치론을 강의하였고, 동아방송 전영우 아나운서 등 스피치론 연구가 서울대학교에 과목으로 퍼진 것을 잘 알고 있다. 자기 소개 피알 등의 말이 입에 오르고 작은 모임에서도 자기 소개 등을 통해서 보급되었다. 한편 북한은 반성회 등을 통해서 국민이 말하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회생활은 이러한 연습장이기도 하였다. 일본인들은 한국인이 국제적으로 발언력이 강하다고 부러워하면서도 비난하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의 정치가들은 스피치의 위력을 알고 있다. 글과 달라서 말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과 희망"이라고 목사처럼 설교처럼 맺었다. 각본 없는 생방송 산만한 진행·중구난방 질문이라는 비난도있다.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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