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KBS 9시 뉴스를 듣는데 늘 느껴지는 것이 있다. 일본 NHK보다 톤이 좀 높고, 북한의 경우 더 아주 높다. 옛날 식민지기의 라디오 목소리도 높다. 민방과 씨엠도 톤이 높다. 한국 방송은 보도 기자들의 자기 소개도 지나치게 KBS OOO 소리높게 강조되는 등 특징이 있다. 일본 방송에 길들여 있는 점도 없지는 않지만 한국인의 자기 선전 의식이 너무 높은 느낌이다.
얼마 전에 이소정 뉴스 캐스터가 <한국은 잘 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사람이 자꾸 죽고 그렇습니까>라는 말이 지워지지 않는 가운데 역전하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이라는 국적이 표면에 드러나는 요즘이다. 코로나 문제 그냥 열심히 뛰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의학 복지 등의 발전, 개인의 위생 습관, 청결문화의 총체,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늘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좀더 신중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