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조선 3월호에 일본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띤다. 이전에도 본란에 소개한 바가 있으나 시모노세키 출신 총리대신 아베씨에 대한 글, 평화헌법개헌 즉 위험한 나라로 갈 유신을 논한 글이다. <일본의 5차 한반도 침략>이라는 반일적 책도 소개되어 있다. 특집이 눈에 들어 온다.
이영훈씨 등이 낸 반일종족주의의 출간 8개월;<신 민족주의의 시대가 오는가>라는 글이다. 반일 민족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한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어도 메디어가 전혀 화제로 하지 않는 정황 속에서 반일과 친일의 싸움이 대감하게 소개되었다. 나는 이영훈씨와 장시간 대화를 나눈 적이 있고, 반론자인 정혜경씨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인지라 찬반 모두 친근감이 있어서 글을 읽기에 편하다.
연구자들의 글이 유명작가에 의해 <저자를 처단해야 한다>는 욕설 투쟁은 한일간의 갈등 투쟁으로 확대되는 듯 적라라하게 기술되어 있다. 많은 부분이 나의 연구와 결부되어 있다. 나는 중립이라는 태도 때문에 비난 되어도 그렇게 과격하지는 않다. 민족주의 국수주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민속학 관계 후배들에게 배반 당하는 정도일 뿐이다. 나는 국수주의 연구는 내셔널리즘으로 더럽혀져서 있어서 학술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감정에 순수한 인정주의 사회, 그 냥 흥분이 연속되는 그들에게 바른 연구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새로운 반일 종족주의 같은 책이 좀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