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재일교포에 관한 영화를 한국에서 촬영한다는 말을 들은 재일교포 박씨, 그는 한일 양국에서 반반이나 살고 있는 지식인인데 <영화는 한국사람이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의외의 발언에 주변의 일본 사람들이 놀랐다. 일본을 무대로 한 스토리 영화를 한국에서 찍어야 한다는 말이다.그의 일장 연설같은 역설을 들었다.
일본 영화는 대체로 진실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나 한국 영화는 재미있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도 찬성했다. NHK아침 드라마를 일상적으로 보지만 대개 역사 교과서인 듯하다. 위트나 유우머가 거의 없이 진실한 장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일 뿐이다. 연속 드라마인데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끝장면 처리가 의식되어 있지 않고 그냥 중간에서 끝나는 식으로 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연속 드라마의 <연속>의 의미가 약하다. 한국 드라마는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 일본 드라마는 진지하게 이어지는 흘러 갈 뿐이다. 작가보다 프로듀서의 힘과 의식이 다르다.
지금보고 있는 KBS 주말 드라마 <한번 다녀 왔습니다>에서 한국 드라마의 성공 비결을 볼 수 있다. 작품과 연기의 수준이라고 하기보다는 한일 문화의 차이를 보여준다. 일본 흥미보다는 사실 진실 마지메, 한국의 흥미와 극적인 사회의 묘사인 점에서 대조된다. 한일문화의 대조를 본다. 유미리씨가 미국에서 상을 받았다. 다시 읽어 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