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家の北向きの門の外に置かれていた植木鉢を引っ越しの時、プレゼントして下さった。花が咲く木とは思わなかった。コーヒーの木に似ており、隣家では数年、花が咲かなかった。まず名前がわからないので、いろいろと問い合わせたところ、友人の田辺氏が下関園芸センターの吉田玲子さんに問い合わせてくださり、クラリンドウ、花が咲くと知った。大いに期待しながら待って、半年ぶりに昨日開花した。
白いつぼみができ、さらに中から小さなつぼみが出て、それがぱっと開き、花芯が楕円形に絡み付くように満開した。私たちも色々変化を見せて成長してきたように、思春期のつぼみがほころび、きれいになり、そして老いていく。鬼風あふれる花のように、人も生きていく。一つの植木鉢から広い野原を連想する。大農場の働き手のように、山と海を眺める。本当にうれしい。 プレゼントしてくれた石井さんはコーヒーの木と間違って買ったと言っていたが、貴重な花を私たちに下さったのである。
이웃집이 이사하면서 선물로 남겨준 화초나무 꽃이 피는지 의문시되었다. 북향의 문 밖에 놓여 있었던 화분이다. 커피나무와 비슷한데 꽃이 피지 않는다는데 귀티가 난다. 처음보는 화초라 소중이 다루었다. 이름을 모르니 궁금하여 여기저기 문의한 끝에 시모노세키원예센터의 요시다 레이꼬씨가 답신하여 꽃이 핀다고 사진 첨부 알려 주었다. 기다린지 반년만에 어제 개화했다. 봉우리가 까지고 다시 작은 봉우리가 터지고 활짝 피면서 꽃술이 타원형으로 휘감는듯 만개했다. 우리들도 이렇게 자라면서 사춘기 봉우리를 거쳐 까지고 터지고 예쁘게 되었다가 늙어서 주름지어 간다. 술이 나오면서 귀풍이 넘치는 꽃처럼 인생도 살아간다. 하나의 화분에서 넓은 들판을 연상한다. 대농장의 일꾼처럼 삽자루를 턱에 바치고 산과 바다를 내다 본다. 참으로 기쁘다. 선물해 준 이시이씨는 커피 나무라고 잘 못 산것이라고 하였으나 귀중한 화초를 우리에게 준 것이다.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