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가총리의 기자회견이나 설명 등이 설득력이 없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말로 잘 설득하려 하면 저항감을 얻게 된다. 실력 있는 사람일 수록 숨어서 사는 것처럼 웅변은 금물이라는 사회적 관용이 있다. 서구에는 희랍의 웅변술의 전통이 있고, 미국에서는 스피치론 강의가 일반적으로 행해진다.
한국에 스피치론이 주목된 것은 전후이다. 나의 은사 이두현교수가 피버디 대학 교화교수로 있다가 돌아 와서 국어학과에 스피치 강의가 설치되었다. 디베트의 훈련도 하였다. 배씨와 동아방송의 어나운서 전영우씨가 박사 학위를 받고 전국적으로 보급되었다.
서울대학 전체에 교양강의를 넣게 되었고, 전국적으로 보급되었다. 특히 영화연극학과 등에서는 중요한 과목이 되었다. 과잉한 겸손 문화를 빙자한 일본은 이런 교육을 무시하여 왔다. 남이 말하는 것을 자랑이라고 비난하기 일쑤이다. 내가 지역 미디어에 자료를 제공하면 바로 미디어를 타려는 것으로 오해하였다. 어떤 일본 학자는 언변이 좋은 사람은 실력이 없다고 한다. 지금 국제화 정치 외교 등에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자들이 먼저 반성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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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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