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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崔吉城との対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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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切さ」は不平等な行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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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学主催の懇親会に主賓として参加した中国中央民族大学の黄有福氏、彼は世界的に有名な社会人類学者費孝通(FEI Xiaotong)氏に学んだという。黄氏は1980年代1年間ハーバード大学に訪問研究をした民族学者である。大学創立記念パーティで私は彼に日本をどう思うかと質問した。彼は一般的に中国人たちが日本に来て言う感想の「親切さ」に触れた。お客様に最敬礼や敬語などは過剰であろう。商業の取引も平等な関係であり、過剰な親切は不要だという。私も気が付かなかったので新鮮な話だと思った。しかしそれは「お客様は神様」への反撃する爆弾宣言のように聞こえた。深く考えてみた。「お客様は神様」とは卑怯な商術なのか、礼儀作法であろうか。彼は日本人の礼儀正しさと親切さに疑問を投げかけた。
 懇親会で彼を主賓として上座に座らせ最大の敬意を表したことは我々が彼に服従する不平等な行為であったのか、考えた。礼儀はフレンドリーの表れであり人間関係を調節する機能があるという。過剰な礼儀は人間関係を遠避けることとなる。「お客様は神様」は礼儀の次元だけではない。尊敬という貴重な態度であろう。尊敬は不平等な心理である。しかし、人を愛する心である。

 대학주최 친목회에 주빈으로서 참가한 중국 중앙민족대학의 황유복씨,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인류학자 費孝通(FEI Xiaotong)씨에게 배웠다고 한다. 황씨는 1980년대 1년간 하버드 대학에 방문 연구를 한 민족학자이다.  동아대학창립 기념 파티에서 나는 그에게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그는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이 일본에 와서 말하는 감상 「친절함」에 언급했다. 고객에게 최경례나 경어 등이 과잉이라고 느껴진다고 하였다. 상업의 거래도 평등한 관계이며, 과잉한 친절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고객은 왕」이라는 일본인들의 상업정신에 물을 끼얹는 폭탄 선언이었다. 「고객은 왕」이란 결국 비겁한 매매 상술일까, 예의범절일까? 그는 일본인의 예의바른 친절함에 의문을 던졌다.
 친목회에서 그를 주빈으로서 윗자리에 앉혀 최대의 경의를 표한 우리들은 결국 그에게 복종하는 불평등한 행위이었던 것인가. 예의는 프렌들리의 표시이며 인간 관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과잉한 예의는 인간 관계를 멀리하는 것이 된다. 「고객은 왕」은 예의의 차원 뿐만 아니란 존경이라는 귀중한 심리이다. 존경은 불평등한 심리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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